칼럼
수원 鳳寧寺 妙嚴스님 入寂 - 世主堂 妙嚴明師
竹泉
2011. 12. 9. 11:51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이신 妙嚴 스님이 12월 2일 오전 9시 향하당에서 입적했다.
1931년 진주에서 태어난 스님은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을 지낸 청담스님의 딸로 “뒤를 이을 자식 하나만 낳아 달라“는 노모의 눈물어린 청을 저버리지 못한 효심이었을까.
13세 때 생모에 의해 청담스님에게 보내지게 되고 열다섯 살 때 사바세계를 뒤로하고 머리를 깎아 성철스님의 유일한 비구니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한 스님은 1971년 광교산 봉녕사로 들어가 선원을 개설하고 강원을 설립하여 800여 명의 졸업생을 남기고 “마음공부는 상대적인 부처님을 뵙고 절대적인 나 자신을 찾아 자기를 단속해 중생을 제도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이날 영결식장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실장, 이철규 경기경찰청장 등 정 관계 인사들이 스님의 가시는 길을 지켜봤다.
다비식은 6일 오후12시 30분 경 봉녕사 주차장에서 있었다.
한국사진방송 - 정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