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RESORT(이욱영 사장)와 한국사진방송(김가중 대표)은 20일 10시 두 사의 발전을 위하여 골프장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김가중 대표는 “O2RESORT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바란다”는 인사말에 이어 이욱영 사장은 “회사가 참으로 어려운데 한국사진방송과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쁩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라는 겸손한 인사말을 남겼다. 한국사진방송 야생화 촬영단은 MOU 체결 후 야생화 사진가 박병문 기자의 안내로 야생화의 천국으로 널리 알려진 대덕산(1.307m) 금대봉으로 올라갔다. 소나무 숲 속의 ‘털철쭉’이 수줍은 듯 이방인을 맞는다. 한 줄기에 한 송이가 외롭게 핀 ‘홀아비바람꽃’은 홀어미바람꽃을 기다리고 있을까? 하얀 꽃잎이 눈을 부시게 아름다운데 비 그친 금대봉에 삿갓을 쓰고 나타난 ‘삿갓나물’이 애처로웠다. 숲 길 따라 오르니 진한 보라색 ‘벌깨덩굴’이 앞을 가로막고 나지막한 언덕을 넘으면 한강의 발원지가 나타난다. 흘러내린 물 한 모금 마시고 발길을 재촉한다. 박병문 기자의 안내로 ‘홀아비꽃대’ 가족을 만났다. ‘붉은참반디’라기보다는 검은참반디로 이름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붉은참반디’는 색깔이 먹물 그 자체였다. ‘붉은병꽃’을 비롯하여 '홀아비바람꽃', '당개지치', ‘회리바람꽃’, ‘각시둥굴레’, ‘노루삼’, ‘현호색’, ‘괭이눈’을 만날 수 있었으며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대성쓴풀’은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많이 늘어 있어 가슴이 뿌듯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