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놓을 것 없는 이 시골집은 필자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자랐던 고택이다.
증조부님 때부터 손자에 이르기 까지 5대를 이어오고 있다.

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이 남천은 50년 전 보성 벌교에서 회천 고택으로 입양된 반려식물이다.









- 식물의 겨울나기
보성 회천은 남쪽 바다를 접하고 있어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드물다.
남부지방 곳곳에 폭설 경보가 내려지던 날,
펑펑 쏟아지는 눈은 쌓이고 마치 설국에 와 있는 느낌이다.
카메라 짐 되어 두고 온걸 후회했다.
사진기 무게를 의식해야 하니 늙기는 늙은 모양이다.
눈을 뒤집어쓰고 있는 고택과 주변 경관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폰으로 촬영하여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건 처음이나 그럴 듯 하다.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남천과 치자나무,
백설에 더욱 붉어진 동백나무 꽃은
설국을 더욱 아름답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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