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는 안양천 뚝방 길 1800m의 긴 꽃길을 둘러 봤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의 봄 꽃길' 102선에 뽑혔던 구로구 구로동 621-9번지의 안양천 뚝방 길이다.
이 뚝방은 지역주민을 수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쌓았던 제방으로 구로구는 뚝방 길 양쪽에 벚나무, 단풍나무, 능소화, 낙상홍, 황매화 등을 심고 나무 밑에는 원추리, 궁굴레, 구절초 등 야생화를 심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잇다.
개나리가 봄을 알리고 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하얀 벚꽃이 흩날릴 때쯤이면 붉은색, 분홍색, 주황색, 흰색의 철쭉들이 벚나무 밑에서 다투어 핀다.
뚝방 꽃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구로, 관악, 양천 등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들이다.
개봉동에 산다는 한 아주머니는 "꽃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자주 나옵니다." 꽃길 따라 이어지는 산책객들의 발길에서 안양천의 봄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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